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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청색 시내버스 색깔 너무 칙칙하다"
기사들, "야간에 잘 안보인다"
2009년 03월 09일 (월) 김종선 시민기자
   
 
  ▲ 원주시는 대당 110만원을 들여 시내버스를 도색하고 있다.  
 

원주시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도색작업을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 원주의 이미지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도색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버스의 색감이 너무 어두워 야간에 버스가 잘 보이지 않고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밤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버스 운전기사들의 지적이다.

원주시는 용역비 1천800만원을 들여 6종류의 샘플을 만들었으나 색감이 다채롭고 눈에 띠는 디자인 대신 한가지색으로 된 디자인을 골랐다.

짙은 청색은 먼저 색감에 비해 칙칙하다는 것이 버스 운전기사와 시민들의 반응이다. 디자인 시안 중 두세 가지의 색깔이 혼합된 시안을 두고 단색으로 지정한 것에 대하여 앞으로 시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주목된다.

디자인과 색깔은 원주시에서 계획하고 시행했으나 정작 시내버스를 다루는 운전기사들과 버스회사 관계자들의 여론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내버스 기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야간에 버스 식별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차량 색깔이 너무 어두워 자칫하면 교통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거리를 환하게 하는 효과와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디자인 변경의 목적이 아닌가? 색감을 정하는데 원주의 이미지만을 고려한 것은 아닌지? 시민들의 의견도 어느 정도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

원주시는 지난해 대당 110만원의 도색비를 들여 동신·태장운수에 각각 45대씩 90대의 버스를 도색했다. 짙은 청색을 고른 이유는 건강도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원주의 이미지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종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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