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클리닉센터를 개설,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작물 재배기술이나 병해충 예방 등에 관해 수시로 상담할 수 있는 곳이다.

도심에 위치한 유치원이나 학교, 복지시설, 아파트 등에서 텃밭을 조성할 경우 텃밭에 심을 재료를 지원하거나 재배기술을 교육하겠다는 것. 오는  2월 20일까지 신청 접수하며, 학교나 단체 등에 우선 지원한다.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는 농업 및 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소비자연구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도심 텃밭농업 교육을 비롯해 생활원예 및 원예치료 교육, 전통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연말까지 1회 40명씩 모두 15회에 걸쳐 600명을 대상으로 원주특산물 현장학습체험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생산현장을 방문해 우수성을 인식시키고 직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같은 사업에는 모두 5천만원이 투입된다.

농업기술센터 김소현 씨는 "지역농산물 판로를 확대하는 효과와 함께 도시민들이 농업을 친숙하게 여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37-4165(농업지도과)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