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정종환 지방서기관이 지난 17일 강원도 투자유치사업본부 외자유치과장으로 발령나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원주시 정기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서기관은 1년 과정의 서기관급 장기교육 중이었으며, 내년 1월 원주시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최근 도청으로 발령이 나면서 서기관급 승진요인이 발생한 것. 김기열 시장과 사전협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말 퇴임하는 김경진 자치행정국장 후임인선이 가능해졌다. 또한 서기관급 장기교육이 원주시에 배당될 경우 추가로 서기관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원주시는 지난 2년 연속으로 서기관급 장기교육자를 파견했으나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 12월말 퇴임하는 변상은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수운 보건소장 후임으로 자체직렬 승진이 굳어지는 상황이어서 행정직들에겐 서기관급 장기교육이 관심거리.

김기열 시장의 그간 인사 스타일은 발탁보다는 연공서열 위주로 인사를 해왔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한편 내년 7월에는 인구 30만명 돌파로 1국이 추가로 신설돼 서기관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