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운동가상 선정위원회(공동대표:김용연, 서재일, 최정환)가 2일 총회를 통해 이승현(36)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을 2008년 올해의 시민운동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 사무국장은 "생각하지도 않았고 주변에 고생하신 다른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상을 받게돼 기쁘고 그 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원주녹색연합이 소박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시민사회단체로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원주환경운동연합 간사와 성공회 원주 나눔의 집 푸드뱅크 담당자 등을 거쳐 2003년 11월부터 녹색연합 상근자로 조직활동을 시작해 2004년 12월 원주녹색연합을 출범시키는 산파역할을 했다.

그는 "지역사회 환경 문제가 기하급수적으로 대두되면서 뜻 있는 사람들과 함께 환경단체의 필요성을 인식, 원주녹색연합을 조직하게 됐다"며 "오로지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건강한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시민 속에서 희망을 찾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 1천명, 상근자 5명 정도의 규모로 외연을 확대해 지역의 환경사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게 목표"라며 "해가 갈수록 조직이 안정되고 있어 희망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6시 영강교회에서 진행된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