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인협회(회장: 권순형)는 2008년도 제13회 원주문학상 수상자로 홍연희 시인을 선정했다.

원주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박경리문학공원 옛집 2층에서 심사해 홍연희 시인의 '치매를 배우는 엄마' 외 4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임교순 심사위원장은 "작가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과 실제 미래에 경험해야 할 사실 등을 치매에 걸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며 삶의 끝자락에서 엄마보다는 여인의 역할에 대한 한(恨)을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언어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홍 시인은 "병중에도 많은 시제를 건네 준 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큰 옷을 입은 듯 버거운 상이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경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