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단구동은 구름 많음, 우산동은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10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동네예보가 시행될 예정이다. 동네예보란, 현재 시·도 단위로 생산되는 예보를 읍·면·동 단위까지 확대시켜 지역별로 좀 더 자세하게 예보를 하는 방식이다. 기온, 습도, 바람, 하늘상태 등 12가지 기상요소를 하루 3시간 단위로 8회에 걸쳐 예보하며 노약자와 시각 및 청각장애자를 위한 문자·음성예보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동네예보는 공간과 시간을 현재 예보 방식보다 훨씬 잘게 쪼갠다. 한반도를 5X5 km 규모로 쪼개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훨씬 보기가 편할 뿐 아니라 현재 교통정보, 내비게이션 등 지리정보와 관련된 산업에서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원주기상대(대장 권혁문)는 동네예보 실시를 위해 2일 옴부즈맨(시민 날씨감시단) 10명을 초청해 동네예보 시스템 개선 및 평가 등 의견을 개진하는 미팅을 개최했다. 동네예보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와 동네예보 홈페이지(www.digital.go.kr)를 통해 제공된다.

김윤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