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들이 장기기증 등록에 동참하는 '사랑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어 더불어 사는 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찰청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황승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이 전국 경찰서와 1만여명에 달하는 기동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에서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원주경찰서는 지난달 25, 26일 직장교육을 통해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자리를 통해 20여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강원지역본부 이은아 사무국장은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한분 한분의 동참이 귀하게 느껴졌다"며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경찰의 모습이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강원지역본부는 강원도 경찰청을 비롯해 도내 13개 경찰서에서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150여명이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히고, 이달 초까지 도내 경찰서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에서 모아진 장기기증 등록서를 내달 21일 경찰의 날 63주년 행사를 통해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