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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기상예보에 대한 단상
2008년 08월 11일 (월) 김윤기 시민기자

원주투데이는 시민 참여 저널리즘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기자단을 구성 했습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시민기자들은 생활현장에서 느끼고 본 내용들을 일반뉴스, 동영상 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상청 오명 벗을까?

주말이었던 지난 2일 서울지역의 날씨예보가 6주째 빗나가면서 많은 원성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예보를 통해 서울 및 경기지방에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강수시점이 예상보다 다소 느리게 시작되었고 또한 150mm가 온다고 했던 강수량까지 지역에 따라 상이한 차이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쌓일대로 쌓였다.

최근 들어 기상청이 여기저기서 뭇매를 맞고 있다. 평소의 날씨도 그렇겠지만, 주 5일제 근무 활성화 및 휴가시즌이 들어있는 주말 날씨에서 계속 고배를 마시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요즘 따지고 보면 그렇게 원성을 들을 정도로 기상청 예보가 빗나간 것은 아니었다. 다만 서울 경기 지역과 강원 영서지역의 예보적중률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다. 7월에만 보더라도 예보와 실황과의 차이를 살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그렇다면 이렇게 뭇매를 맞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지역과 주민들의 인식 차이를 들 수 있겠다. 가령 비 예보를 하지 않았지만 주말에 비가 왔다고 하면 똑같이 비가 왔는데도 서울 경기지방에서는 날씨가 틀렸다고 난리다. 그만큼 인구대비 기상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서울·경기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일어나는 일일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지속적인 지구 온난화 및 여름철 특유의 대기불안정에 의한 강수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강수 유무,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이처럼 기상에 대한 관점이 바로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날씨의 예보가 맞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많이 변화하고 있다.

다음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것으로 날씨가 예보되어 있다. 과연 속된말로 '구라청' 이라는 오명을 기상청이 던져 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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