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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윤금선 씨 고향사랑 8년째
2008년 05월 14일 (수)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
 해마다 반곡관설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출향인 윤금선(62) 씨. 지난달에도 리모델링을 마친 섭재경로당에 29인치 TV와 선풍기 2대(50만원상당)를 기증했다.
 선행은 2000년부터 이어왔지만 앞에 나서길 꺼려하는 윤 씨의 고향사랑 사연을 들으면 숙연해 진다. 금대초등학교를 4년 다니다 1975년 경기도 시흥시로 무작정 상경한 윤 씨는 13살 때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고속도로 인근 작은 컨테이너에서 과자, 음료 등의 먹을거리와 신문, 복권 등을 팔고 있다. "아버지가 워낙 무서워 집에서 도망치는 길로 무작정 상경했다"는 윤 씨는 그 후로 한시도 고향을 잊지 않았다며 "장사를 해 딸 셋과 동생들까지 다섯명을 공부시켰다"며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먹고살만 하니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곡관설동 허만정 동장은 "경로잔치를 열어도 조용히 앉아있다가 끝난 후 식비를 계산하고 사라지곤 했다"며 "지난해에는 시장님 감사표창을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연락하지 않고 올라갔는데 결국 못 만나 그의 부인에게 대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씨는 "남에게 잘보이려 도와주는 게 아니다"며 "노인들이 미안해할까 봐 고향을 잘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원주농협 등에서 물건을 대량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몇 년 후 고향에 내려와 노후를 보낼 예정이라고. 윤 씨는 지난해 관설경로당에 노래방기기(300만원 상당)를 전달했으며, 경로잔치 쌀 10㎏ 950포(2천만원 상당) 전달 등의 선행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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