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생활·레저 > 생활기획
     
원주노인을 위한 특별기획: 새로운 출발, 행복한 노년
③ 노인 체력유지에 좋은 게이트볼
2008년 03월 20일 (목) 김상희 기자 shkim@wonjutoday.co.kr
   
 
  ▲ 맹용숙(74) 씨  
 

<인터뷰> 내겐 매우 특별한 게이트볼
"삶의 위안이자 활력소"

행구동 게이트볼 분회 부회장 맹용숙(74) 씨

맹용숙 할머니는 7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세월이 빗겨간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할머니의 비결은 다름 아닌 게이트볼.
7년 전, 사고로 잃은 큰아들을 가슴에 묻고 마음 둘 곳 없어 힘든 나날을 보내던 할머니는 주위 사람들의 추천으로 게이트볼을 접하게 됐다.
"고통을 잊기 위해 게이트볼에 애착을 많이 가졌죠.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낸 것 같아요." 할머니는 게이트볼이 자신의 병도 고쳤다며 게이트볼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기관지가 좋지 않아 기침을 하면 피가 나오기도 했고, 방광암에 걸려 크게 고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게이트볼 운동을 거르지 않았고 심지어 항암치료를 끝내고도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도장을 찍었다.
"동료들이 늘 한마디씩 했죠. 어떻게 아픈데도 병원 끝나기 무섭게 게이트볼장에 나타나냐고. 남들은 이해 못할지 모르지만 저에겐 게이트볼이 삶의 위안이자 활력소였어요."
그래서였을까. 작년 4월 27일을 마지막으로 항암치료 6번만에 병마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이제는 거뜬해요. 완치됐죠. 이게 다 게이트볼을 치며 체력을 다진 덕분이라 믿어요."
소싯적 서울 등지에서 여성단체 활동을 해 온 할머니는 아직도 아침에 눈 뜨면 먼저 신문을 찾아 읽고, 게이트볼 역시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부지런해져야 젊게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작년 말, 운동하는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건강지수비교를 한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당연히 운동하는 노인이 건강하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운동하는 노인이 9배나 건강하다는 결과를 보고 노인에게 운동은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죠. 기력이 없다고 집에만 있으면 건강은 악화되고 노화는 더 빨리 진행될 뿐이에요. 기왕 사는 거 재미나고 살맛나게 살아야죠. 게이트볼장에 오면 동료들도 많고 활기가 넘쳐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니까요."
할머니는 주위에서 노인들을 볼 때마다 게이트볼은 암도 이겼다며 적극 권유하고 나선다.
게이트볼장에 나올라치면 화장도 하게 되고 옷도 단정하게 차려입게 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침이 마르도록 게이트볼 자랑을 늘어놓는다.
게이트볼 사랑에 푹 빠진 할머니는 게이트볼 심판 자격증까지 땄다. 건강과 젊음을 다시 되찾은 할머니에게 게이트볼은 없어선 안 될 평생 친구이자 동반자다.

장애인들에게도 인기
'곰두리' 회원들 2년째 매일 운동

게이트볼은 노인들의 전유물이란 인식은 옛날 얘기다.
단순 친목도모를 넘어 건강증진의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게이트볼은 각계각층으로까지 확대,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단체에서도 참여하는 등 게이트볼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장애인단체 '곰두리' 회원들은 게이트볼을 시작한 지 올해로 2년째. 13명의 회원들은 매일 새벽 빠짐없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곰두리 회원들끼리 별도로 모여 게이트볼을 즐기기도 한다.
오는 5월에는 관내 게이트볼대회도 개최한다. 총 상금은 100만원으로 적지 않아 규모 있는 지역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주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스틱과 공, 체육복 등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곰두리 박원철 회장은 "타순에 의해 한사람씩 플레이하기 때문에 동료들과 여가를 즐기기에 좋고, 타경기자와의 접촉이 없어 안전한 운동이다"며 "회원들 모두가 건강유지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반응도 뜨겁다"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맹용숙(74) 씨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