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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따뜻할 거예요" |
| 백운라이온스, 달동네에 러브하우스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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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열린 준공식. 집 수리에 힘을 보탠 사람들이 함께 자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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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1동 향교 뒤 달동네. 차도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을 한참 올라야 하는 곳. 이곳에 원주판 러브하우스가 들어섰다. 백운라이온스클럽(회장: 안선호)이 회원들의 성금과 자원봉사를 통해 명륜1동 박종덕(53) 씨에게 사랑의 집을 선물한 것.
백운라이온스클럽은 명륜1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집이 낡아 화재의 위험이 크지만 형편이 어려워 집 수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박 씨의 집을 수리했다. 2천300만원을 들여 건립한 러브하우스는 지난달 9일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일, 20여일 만에 완공됐다.
특히 회원들은 성금 모금에 그치지 않고 직접 공사현장에 뛰어들었다. 좁은 골목길이라 차와 장비가 들어갈 수 없자 직접 벽돌과 자재를 운반했고, 일부 회원들은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했다. 여기에 백운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1107공병단도 가세, 힘을 보탰다.
백운라이온스클럽의 집수리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1~2년에 한 채씩 모두 6채의 집을 수리했다. 특히 지난 2005년 90대 노모를 모시고 사는 행구동 남태명 씨의 낡은 토담집을 수리하고 지난해 봉산동 김교순 옹의 집을 수리하는 등 최근 가장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1일 준공식에서 박 씨는 "내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주변에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백운라이온스클럽 안선호 회장은 "주위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지난 96년부터 집수리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며 "선후배 회원들과 결속력을 다져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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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