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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원주, 희망이 되어야 한다
2007년 10월 15일 (월) 제현수(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인구 30만 명의 도시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인구 30만 명의 도시를 자급자족이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도시 규모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가장 적합한 규모도 인구 30만 명의 도시라고 한다. 따라서 인구 30만 명의 도시가 된다는 것은 도시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의미하는 것이며, 전환의 시기에 대응하는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의미에서 보자면 원주시의 인구 30만 명 돌파는 진정 큰 의미가 있다.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30만 도시', '대부분의 지방 도시의 인구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이룬 성과' 등의 수식어를 성큼 넘어서는 원주시가 지닌 성장가능성과 역동성에 주목하게 된다. 또 인구 30만 명 돌파는 원주시가 중부내륙지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급자족이 가능한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와 큰 기대감을 찾을 수 있다. 인구 30만 명을 돌파하는 지금까지 원주시의 발전을 위하여 원주시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 특히 원주시민들은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리고 이제 의미 있게 맞이한 전환기적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30만 시대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더욱 진지하게 행복한 삶과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지역의 과제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먼저 뚜렷한 도시 발전의 비전이 필요하다.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조화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향상을 추구하는 30만 원주시의 비전을 구체화해야 한다. 아울러 형평성의 원칙, 지속가능성, 참여와 자치 등 도시 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비전과 원칙을 바탕으로 도시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극빈계층의 보호, 빈부격차의 해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사회복지문제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개발을 통한 건전한 경제활동의 활성화 등 지역의 다양한 경제 문제 해결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한편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한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 문화 인프라의 확충을 통한 삶의 질 향상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아울러 개발과 보전의 조화, 환경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 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의 통합적 고려 등이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또 이것이 어느 누군가에 의한 일방적인 것이 아닌, 시민참여의 제도적 틀 속에서 지역발전에 대한 공동의 노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농민들의 삶과 농촌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안 마련에 대해서도 원주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제 원주시에게는 더 큰 책임이 부여됐다. 실질적인 중부내륙지역의 거점도시 역할을 해야 하며, 강원도의 발전을 견인하는 굳건한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 또한 건전한 질적 성장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 발전을 유도해야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전념을 다 해야 한다. '30만 원주'가 30만 원주시민 모두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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