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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은 손 맛 건강밥상 맛보세요" - 토속한정식 두부마을 |
| "이익의 20%는 무조건 손님에게…" 푸짐한 인심 인기 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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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이제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행구동에 위치한 '토속 한정식 두부마을(대표: 최명숙)'도 건강한 밥상을 선보이는 곳. 상호에서 알 수 있듯 두부가 주메뉴이며 토속적인 맛을 내세우고 있다.
최명숙(50) 사장이 이곳을 맡은 것은 1년 전. "늦은 나이에 식당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식구 중 아무도 안 말려 은근히 서운했다"는 최 사장은 "음식 솜씨 좋기로 동네에 명성(?)이 자자했던 어머니 덕분에 나름 괜찮은 손맛을 가진 것 같다"고 웃었다. 정말 대를 이어 손맛이 전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최 사장을 포함해 삼 남매 모두 식당을 하고 있다고.
최 사장은 "이익의 20%는 무조건 손님께 다시 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운영한다"며 "가능한 재료도 좋은 것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푸짐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메뉴는 두부정식(1만원)이다. 주문을 하면 먼저 편육, 두부구이, 도토리묵 무침 등 8~9가지 음식으로 상이 차려진다. 하나씩 먹으면서 입맛을 돋구다 보면 솥 밥과 아홉가지 반찬, 순두부, 두부찌개, 두부전골이 나온다.
가장 손님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는 편육. 최 사장의 표현대로라면 '장조림 같은 편육'이란다. 고기를 달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삶아 연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무청 시래기도 '더 달라'는 손님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반찬. 무청 시래기는 말려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소금에 절여 저장한다. 이렇게 염장을 하면 부드러운 맛이 있다고.
두부전문점인 만큼 두부에 대한 설명도 빼놓을 수 없다. 국산 콩을 사용해 직접 만드는 것은 여타 두부전문점과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간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최 사장은 "간수를 넣으면 두부가 억세진다"며 "두 달마다 동해에서 1톤가량의 바닷물을 가져와 사용한다"고 말했다.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면 색이 깨끗한 하얀빛을 띠고 두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9시까지.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지친 상태로 음식을 만들면 맛도 떨어진다는 게 최 사장의 생각이기 때문. 좌석은 50석이며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문의: 734-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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