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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생 동년배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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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지킴이-흥토회
친목모임 불구 지역발전 한몫
흥토회는 흥업이 고향인 59년생 남성들의 모임이다. 흥업·사제·대안·매지초교 졸업생들이 모여 지난 88년 결성했다. 원주를 떠나 살고 있는 회원도 있지만 부모는 모두 흥업에 거주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고향을 매개로 만난 든든한 중년들 모임인 만큼 취지가 거창할 것 같은데 강일환 회장은 “가정의 안정과 행복이 흥토회가 추구하는 목적”이라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어려서 함께 자란 사이여서 회원들간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회원의 가정에 불상사가 생길 경우 너도나도 중재에 나서는 바람에 현재 가정에 문제가 있는 회원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또 애경사가 있을 경우 서로 앞다퉈 제 일처럼 도와주고 있다고 강 회장은 말했다. 병원에 입원하는 회원이 있으면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회원의 집안일을 모두 돌보고 있다.
정기모임은 격월로 여는데 참석률이 평균 90%에 이르며 특히 타지에 사는 회원들은 웬만해서는 빠지는 일이 없다. 손태호씨와 간태환씨는 서울에, 최재성씨와 최하식씨는 경기도에 살고 있으며 음영준씨는 대전에 사는데 흥토회 결성 이래 100%의 참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반기 1회씩은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갖는데 이때 만난 부인들이 정기모임에 남편들만 참석하는데 불만을 품고 자기들만의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부인들 모임에서 걷힌 회비가 흥토회 통장에 적립된 금액보다 많다고 한다.
흥토회가 부인들 모임보다 훨씬 전에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비가 적은 이유는 티 내지 않고 흥업면 번영과 화합을 위해 회비를 써 왔기 때문이다. 앞서 강 회장이 밝힌 것처럼 흥토회는 가정을 잘 꾸려 나가도록 서로를 격려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만 고향인 흥업면이 살기 좋은 마을로 번창해야만 가정도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
지난 2002년부터 흥업면사무소에서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을 소개받아 쌀과 라면 등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육민관중학교 축구부에도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육민관중학교 앞 도로변에 60만원을 들여 화분을 설치했다.
강 회장은 “별로 내세울 건 없지만 회원들 모두 흥업 출신이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명단>
회장:강일환 총무:변흥식
감사:고춘열
회원:오세규 오병석 이태영 이상진 정규복 최인식 권영복 우성완 박승호 신달하 원효식 곽효신 박종민 손기형 손태호 한상선 서강설 김동완 안순표 송춘용 최재성 음영준 최대침 김세권 최하식 원유호 간태환
◇지난 정월대보름에는 찹쌀떡 만들기 등을 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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