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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동주민자치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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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화합 변화 주도한다
분야별로 전문가 배치 눈길
지역 구심체인 읍면동별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은 곳이 있겠나만은 무실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각별할 수 있다.
시청사와 법원·검찰 청사 입주, 무실지구 택지개발, 역세권 개발 등 무실동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거사들을 잘 흡수하여 무실동화하는 막중한 역할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송기환(57) 주민자치위원장은 “변화에 순응하기 위해서는 토착민들이라 할 수 있는 현재의 주민들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형성한 뒤 무실동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중심에 주민자치위원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이 통장협의회 등의 자생단체 모임에 반드시 참석하려는 이유는 이러한 취지를 알리고 주민자치위원회를 적극 응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류재호 무실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할 때 무실동의 변화를 감안해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분야별로 나뉘어 있는데 총무분과에는 자생단체장 전원이 포함됐다. 강용운 통장협의회장, 민석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오정자 새마을부녀회장, 진성준 바르게살기위원장, 차영환 청장년회장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주민자치위원회의 꽃이라 할 수 있으며 분야별 임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각 분과별로는 각양각색의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에어로빅 강사 정영식씨, 국악인 신은정씨, 사진작가 김정순씨, 미용사 진미정씨 등이 위촉된 것.
올 9월 경 무실동사무소가 무실3지구에 신축된 뒤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가 갖춰지면 별도의 강사를 채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능과 역량을 갖춘 위원들이 강사를 맡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발 더 나아가 타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와 교류를 통해 교환 강사제를 도입하여 다양한 문화교육이 실시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무실동의 향후 모습은 쉽사리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변화에 순응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겠다고 천명한 주민자치위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토착민들과 새로 이주한 사람들간 물과 기름처럼 겉돌 가능성이 짙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들 말한다.
송 위원장은 “무실동 대소사를 주관하는 구심체가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주민들간 잘 어우러지는 무실동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위원장:송기환 고문:채병두
총무분과:강용운 민석구 오정자 진성준 차영환
문화체육분과:김희숙 최운찬 김정순 김상환 하태준 신은정
복지환경분과:김덕일 홍기환 정영식 진미정 김경아 김순종
지역개발분과:김봉영 송상빈 이종환 이영섭 안영환 이광희
◇지난 2월 27일 창립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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