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라도 달려간다”
올해는 부론면·지정면까지 담당
문막읍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년 선도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지난해 10월 18일에 결성된 문막읍 유해환경 감시단 방범기동순찰대(대장:노치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57명으로 구성된 방범기동순찰대는 문막읍에서 청소년 유해요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방범기동순찰대의 주요활동은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과 순찰, 교통정리, 불법현수막 제거 등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막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교길 안전을 위해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시20분까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 매일 저녁8시부터 11시까지 문막읍 내 학교주변과 유해장소를 순찰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 차례씩 불온선전물 제거활동을 하고 있다. 최미자 부대장은 “우리 주변에 청소년 유해요소가 너무나 많다”며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인 만큼 부모로서 지켜줘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범기동순찰대는 지난해 말 정부의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일일호프를 열어 수익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능시험이 끝나는 날 단계택지를 돌며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쳤다. 또 문막읍내와 단계택지를 돌며 청소년 유해업소를 방문해 ‘청소년 유해업소’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다.
노치윤 대장은 “스티커를 부착하는데 업주사장이 못 붙이게 항의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부착했다”며 “청소년들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방범기동순찰대에 애로사항이 생겼다.
매월 대원들이 1만원씩 회비를 내고 있지만 사무실 운영비와 차량 유지비, 각종 캠페인 등 청소년 선도활동을 하기에는 재정이 턱없이 부족한 것.
노치윤 대장은 “올해에는 활동범위를 부론면, 지정면까지 확대 하려 하지만 재정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원주시에서 일정한 지원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원 명단>
▷고문:정재문, 신종순, 이학주, 박종운, 김태웅, 배자옥, 임진명, 하미애, 이상호 ▷자문위원:황재철, 한영수, 김진영, 이범섭, 김기문, 최돈순, ▷대장:노치윤, ▷부대장:최미자, 손인식, 이상묵, ▷사무장:장승철 ▷부사무장:방영미 ▷감사:곽노상, 함승수 ▷조장:강영심, 박희영, 주이경 ▷대원:장인철, 윤영근, 김국환, 임병록, 윤준식, 박승정, 곽희윤, 김용복, 이호권, 서정일, 김동호, 박태수, 김순자, 김현옥, 최은경, 최명옥, 조화선, 박옥녀, 박명옥, 김정옥, 김회정, 허인자, 박금숙, 윤종순, 장인숙, 신영옥, 오을경, 정애란, 최종례, 김은선, 박주옥, 노수연
<사진설명>지난해 10월 발대식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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