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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코골이
2006년 11월 13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아이들도 코를 코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코를 곤다는 것을 단지 잠버릇 정도로 알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코골이가 건강상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심각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는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코와 목이 만나는 부위의 목젖과 편도, 입천장 부위의 점막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가 코를 통해 울려 퍼지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의 원인은 주로 아데노이드 비대, 만성 코질환, 비만 등이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데노이드는 자라나면서 점차 커져 6~7살까지 커지고 10살 이후에는 작아지는, 콧속 뒤쪽에 위치한 편도 조직으로, 지나치게 큰 경우 코를 통한 호흡을 어렵게 하고 입으로 숨을 쉬게 해 잘 때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심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숨을 쉬지 않고 조금 지나서 숨을 크게 몰아쉬는 것을 말하며,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증상이므로 부모님들은 아이가 코를 고는 경우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 단순히 유전적일 수도 있고 감기와 같은 급성 염증이 재발하거나 코 속이나 부비동의 만성 염증이 아데노이드를 비정상으로 자라게 해 아데노이드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잘 때 호흡소리가 거칠거나 코골이가 있으면서 편도조직이 큰 경우에는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하는 한약을 통해 감기에 자주 걸리지 않도록 하고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해 줘야 합니다.
 밤에 코를 곤다는 것은 수면 중에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며 이는 깊은 잠을 들지 못하도록 방해해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낮에 활동 시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소의 불충분한 공급으로 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코를 골게 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 발육에도 지장을 줄 수 있고 낮에 학습능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짜증을 많이 내고 신경질적인 아이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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