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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종목 무더기 금 예상 |
| 전국체전 17일부터…원주에서 153명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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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경북 김천시 등 15개 시ㆍ군에서 열린다.
41개 종목에 1천123명이 출전하는 강원도선수단 중 원주 선수들은 고등부 66명, 대학부 55명, 일반부 32명 등 모두 153명. 지난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일군 원주 선수들은 올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원주시체육회는 "변수가 많은 전국대회 특성상 성적 예측이 쉽지않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조심스런 입장이다. 하지만 체육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체육계 인사들이 기대감을 표출하는 배경에는 한 두 명을 빼곤 지난해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다 올해 고등부에 첫 출전하는 선수들 중 기대주가 많다는 것이 든든한 자신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원주시 선수들이 획득한 금메달 15개중 역도 남고부 김현호(당시 원주고, 현 한국체대)를 제외하고 역도, 복싱, 소프트볼, 수영, 육상 등 전종목에서 당시 메달리스트들이 건재하다는 것. 여기에 저학년이면서도 지난해 메달권에 들었던 선수들이 올해 기량이 급성장한 것도 이번 대회에 기대를 걸게 하는 이유.
역시 금메달 1순위는 효자종목 역도. 역도는 지난해 원주시가 획득한 금메달 15개 중 절반이 넘는 9개를 수확한 확실한 금밭이다. 지난해 삼관왕에 오른 장미란(원주시청)과 윤진희(한국체대)는 이변이 없는 한 삼관왕이 분명하고 김선종(한국체 대), 성고은ㆍ김소정ㆍ김보라(이상 원주여고) 등 확실한 금바벨 역사들이 뒤를 이어 포진하고 있다.
당일 컨디션에따라 변수는 있겠지만 원주역도는 내심 두 자리수 금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원주여고 삼인방이 출전하는 19일과 장미란, 윤진희가 나서는 22일에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무원ㆍ김정주(이상 원주시청)와 이덕우(상지대)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복싱도 든든하다. 벌써 수년째 한국복싱을 대표하고 있는 홍무원, 김정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금메달 1순위. 이덕우도 지난해 우승이 이변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영에서는 범태평양대회를 통해 한층 기량이 급성장한 신해인(북원여고)이 금물살을 예고했고 전국 최강 상지대소프트볼팀도 대회 2연패를 위해 시동을 걸고있다.
육상에서는 여고부 5천m 1인자 양수현(상지여고)과 경보 신기록 제조기란 별칭을 얻고있는 원샛별(상지여고)이 버티고 있다. 진나리(상지여고)와 박영희(육민관고), 일반부의 이선영(강원선발)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
사격에서는 만년 우승후보로 거론되면서 이상하리만치 전국체전과는 인연이 없었던 대성고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고 국군체육부대에 복무중인 심성보(대성고 졸업)가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금 총성을 올리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중학부 평정 후 고등부 제패를 넘보는 씨름의 윤성희와 보디빌딩의 한충정(이상 대성고), 강원선발로 출전하는 명궁 김치영(학봉정)이 금메달 수확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주시체육회 김해광 사무국장은 "전국체전에 촛점을 맞춰 맹훈련에 임해온 선수들의 각오가 그 어느 해보다 남다르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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