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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건강
2006년 10월 09일 (월) 정소영 부원장(경희한의원)
   
 
   
 

 '현대인은 피곤하다' 이건 모 피로회복제 광고다.
 현대인은 무엇 때문에 피곤한지조차 모를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모두가 피곤하기 때문에 피곤하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게다가 몸이 피곤하다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도대체 피곤하다는건 무얼 의미할까?
 피로는 정신적 혹은 신체적으로 과로했으니 쉬어달라는 몸의 신호다.
 제 때 쉬어주지 못하면 몸은 약해지고 병에 걸리게 된다. 또 병에 걸려 치료를 할 때에도 피로한 상태에서는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 몸의 회복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당연히 원인이 되는 과로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신선한 야채, 곡류 및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한다.
 또 불가피하게 과로를 했다면 휴식할 시간을 마련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되고 몸의 약한 부분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정도 됐을 때 서둘러 치료를 받고 쉬어주면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도 계속 피로가 누적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피로는 우리를 괴롭히고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몸에 관심을 가지고 몸이 표현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면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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