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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협심증이 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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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로 평생 동안 온 몸에 혈액을 보내주는 모터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심장 근육이 평생을 그렇게 일 하려면 심장근육 자체도 어디선가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을 하는 혈관이 관상동맥이며 심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겨 군데군데 좁아지게 되면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은 안정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가거나 운동을 심하게 해 심장에 부하를 많이 주게 되면서 상대적인 허혈 증상이 생겨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가만히 안정을 하게 되면 몇 분 후 모두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느 순간 혈관이 혈전으로 완전히 막히면 피가 통하지 않아 심장근육의 일부분이 죽게 될 수 있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증이 오면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가슴이 아파오지만 협심증 보다 통증이 더 심하고 오래갑니다. 통증의 양상은 대개 가슴뼈(명치부위)의 바로 안쪽에서 가슴이 조여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창백해지고 몸이 차지며 식은땀이 생기기도 하고 목, 턱, 왼쪽 어깨, 왼쪽 팔로 뻗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분에서 수 십분 간 지속됩니다. 수 십분 간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은 대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흡연, 비만, 가족력 등과 관련이 많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을 해도 통증이 전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저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금연이 필수입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때는 새벽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협심증과 같은 질환은 증상이 없을 때는 심전도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검진이나 일반적인 심전도가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가슴이 아프다고 하여 모두 심장에서 오는 증상은 아니지만 자칫 속단하여 불필요한 치료를 받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큰 화를 입을 수 있으므로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우선 내과전문의를 찾아 자세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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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내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