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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기업유치 현황과 효과
최근 5년간 174개 업체 이전
2006년 10월 02일 (월)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원주시는 원주로 이전하려는 기업을 유치할 부지가 없자 지방산업단지 추가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해 기업유치투자전문단을 구성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원주로 이전하는 업체의 부지매입비를 50%까지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는 등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에는 57개 업체가 원주로 이전했고 13개 업체가 창업을 했다. 이전 기업 대부분이 20~30명 내외의 소기업이며 본사보다는 공장을 이전하는 형태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업유치에 대한 실체적 접근을 통해 기업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남 사천시, 경기 화성시, 충북 충주시, 경기 파주시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기업도시로 성장한 일본 도요다시와 샤프를 유치해 급성장하고 있는 미에현을 집중보도할 예정이다.

기업 입주현황
 지난 6월말 현재 원주시에 등록한 기업은 463개사이다. 문막산업단지 17개업체, 우산산업단지 29개업체, 문막농공단지 37개업체, 태장농공단지 88개 업체, 입주가 한창인 동화농공단지 10개 업체 및 개별입지 282개 업체가 가동중이다.
 그러나 이중 100인 이상인 업체는 19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50~100미만 17개 업체, 10~50인 미만 172개 업체, 10인 미만 262개 업체로 고용별 업체 분포 형태는 50인 이하 업체가 전체 기업의 92.3%를 차지하고 있다. 원주의 산업구조가 중소기업에 치중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4개 단지내 기업체 고용인원은 7천706명이다. 여기에다 개별입지 4천243명을 더하면 업체의 고용인원은 모두 1만1천949명이다. 업종별로는 화학류가 124개로 가장 많고 음식재료 80개, 목재가구 78개, 기계장비 50개, 의료정밀 44개, 금속류 41개, 전기전자 27개, 금속조립 16개 순이다.

최근 5년간의 기업유치 실적
 최근 조성한 의료기기 전용공단인 동화농공단지는 모두 분양했고 현재 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동화일반지방산업단지는 (주)삼화약품, (주)동우 등 협력업체 10개가 입주하기로 해 분양이 완료됐다.
 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원주로 이전한 기업은 174개이며 관내창업은 226개 업체이다. 2002년 23개, 2003년 11개, 2004년 34개, 2005년 57개를 유치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공단포화와 함께 기업도시 유치 호재 등으로 인한 땅값 상승으로 공장부지를 구하지 못해 기업유치에 제동이 걸렸다. 원주시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하고 올해 기업유치 목표를 30개로 조정하고 유치대상을 종업원 100명 이상 중ㆍ대기업으로 정했다. IT전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단기전략은 세워져 있지만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중ㆍ장기 유치전략이 없는 상황이다. 기업유치와 공단조성 업무마저 경제정책과와 도시개발사업본부로 이원화 돼 있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기업도시와 지방산업단지 조성
 원주시는 지정면과 호저면 일부지역을 기업도시로 조성하고 기업이전에 따른 공단부지 부족 해소를 위해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도시는 민간기업이 주도권을 가지고 조성하는 도시이다. 현재 기업도시 사업 참여 기관 및 기업은 강원도와 원주시를 비롯해 (주)롯데건설, 국민은행, 경남기업, 농협중앙회 등이다.
 원주시는 기업도시 내에서 첨단의료ㆍ연구, 건강바이오,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작년 7월 기업도시 선정 이후 실무위원회 구성, 참여사 공동추진협약 체결에 따른 운영위원회(준 SPC) 구성,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 자문위원회 구성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용지보상에 착수해 오는 2015년 기업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소초면 장양리와 부론면 노림리에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소초면 장양리는 상수원 보호구역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불가 입장을 밝혀 무산위기에 놓여있다. 원주시는 신규 지방산업단지내에 정밀기기굚 조립금속굚 기계굚 전기전자 업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업유치 기대효과

원주시는 전략적 기업유치를 위해 부지매입비의 50%를 지원하는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제정했다. 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ㆍ소득세를 5년간 100%, 그후 2년간 50%를 감면하며 공장이전을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년간 100%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삼화약품과 (주)동우 외 협력업체 10개 기업이 원주로 이전키로 하고 오는 11월 이전을 시작한다. 원주시는 (주)동우와 협력업체가 들어설 경우 집적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전대상지역인 동화지방산업단지에는 에어백과 조향장치 생산업체인 (주)만도와 안전벨트 제조회사인 델파이코리아 등 자동차 관련 중ㆍ대규모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어 자동차부품 특화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원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원주에서 36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공장건축 등의 건설경기 활성화로 327억원의 경기부양효과, 해마다 450억원의 지역소득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유치한 기업이 의료기기에 편중돼 있는데다 고용창출도 적어 지역에 끼치는 영향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가 전략적으로 기업유치에 뛰어든지 올해로 3년째고 최근 조성한 동화농공단지와 동화지방산업단지 입주가 끝나는 2008년 이후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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