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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숙원사업비로 전환 |
|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방음창 설치 지원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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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소초면 등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거주세대 방음창 설치 지원을 위해 확보한 예산이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원주시는 지난 2005년 환경관리공단 조사에서 소음피해가 인정된 854세대 중 우선 529세대에 방음창을 설치하기로 하고 세대당 60만원씩 총 3억1천7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한바 있다.
그러나 예산만 집행하고 효과는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방음창 설치 예산을 해당 지역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세대당 60만원씩을 투자해 방음창을 설치해도 방음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을 투자해 효과를 거두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라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3억1천700만원의 예산 중 1억6천700만원은 소음피해가 가장 심한 소초면 지역에 배정되며 우산동과 태장동, 호저면에 각각 5천만원씩이 배정돼 마을 안길 포장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추경예산 편성 시 예산을 재편해 각 지역에 분배할 계획이다"며 "각 지역별로 가장 필요한 사업을 정해 예산을 투입하게 될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은 서울소재 법무법인을 통해 국가를 상대로 항공기 소음피해 배상청구를 한 상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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