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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현위치 건립하자 의견 대두 |
| 사제리 유치신청 불구 인근마을 반대로 지지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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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추모공원 내 장례식장에서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시에서 직영해 적자에서 벗어난 후 주민들에게 운영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흥업면 사제리, 보통리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원주시는 이같이 밝히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사제리는 추모공원을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냈으며, 보통리는 추모공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0.4∼1.9㎞ 떨어진 인접마을로 추모공원의 사제리 입지를 적극 반대해 왔다. 원주시는 장례식장 직영 외에도 주변에 허브단지나 곤충농장 등 체험학습단지를 조성, 주민들이 소득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인센티브를 새롭게 제시했다. 이윤희 원주시사회복지과장은 "추모공원이 들어서면 땅값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는데 체험학습단지를 통해 소득이 증대되면 땅값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통리 주민들은 "우리 전 주민은 추모공원의 사제리 건립을 반대한다"며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김경진 원주시복지환경국장은 "정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제3의 장소를 물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년 넘게 이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현 화장장에 화장로를 추가 증축해 사용하자는 여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현 화장장으로 밀려드는 운구행렬을 미처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언제까지 신축하기를 기다려야 하냐는 불만에서 이같은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윤달이 끼는 바람에 새벽6시부터 자정까지 화장로를 가동하는 날이 많으며 개장유골은 가족 동의를 구해 한 화장로에서 2기의 개장유골을 화장하는 일이 빈번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화장장 뒤편이 시유지이기 때문에 화장로를 증축하는데 많은 예산이 필요치는 않다"면서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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