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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특집, 청소년 문화실태
2001년 07월 23일 (월)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일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학급씩 6개교 233명을 무작위로 선정,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작성, 배포, 회수하는 직접 설문방식을 택했다.

설문조사는 원주투데이 청소년기자단이 직접 실시 했으며 분석은 전문기관인 세종리서치에 의뢰했다.



“즐길만한 공간도 시간도 없어요”




조사는 청소년문화실태와 여가시간 활용등 2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했으며 조사결과도 2회로 나눠 게재한다.


중고생 10명중 8명 문화활동 만족못해

“원주시 노력 부족하다” 절대다수 지적



원주지역 청소년들은 자신을 대변할 문화가 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문화활동을 접할 시간이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원주투데이 청소년기자단이 지난 16일 관내 중·고교생 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을 대표하는 문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한 학생이 126명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했다. 반면 ‘있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31명에 불과해 청소년이 즐길만한 문화활동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학년일수록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는데 이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여가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활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여유에 대해 10중중 8명 이상이 여유가 없다고 답했으며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더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청소년문화로는 학생이 92명의 인터넷과 게임을 꼽아 주류를 이뤘으며 춤과 음악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문화정보를 얻는 수단도 인터넷이 단연 높게 나타나 인터넷이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문화활동을 위한 필수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문화활동은 주로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활동을 접하는 시간대는 학교 특활시간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이용한다는 학생도 37%로 대부분 학교에서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에서 접하는 문화활동이 주로 체육활동에 국한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문화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문화개발을 위한 원주시의 노력에 대해서 청소년들은 F학점을 주었다.
원주시가 청소년 문화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130명의 학생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저그렇다고 답한 학생도 79명이나 돼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22명으로 전체 9.5%에 불과했다.


지역에서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서 청소년 전용카페, 공연장, 정보센터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전용카페는 모든 학년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은 반면 공연장은 고학년에서, 정보센터는 저학년 위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원주YMCA 청소년부 경수현간사(36)는 “아직까지 청소년을 대표할만한 문화로 꼽힌 것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청소년 문화활동은 무엇보다 활동공간이 가장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기성세대는 이런 공간을 마련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원주가 강원도에서는 가장 많은 청소년이 있지만 그들을 위한 문화시설은 열악한 수준”이라며 “청소년의 문화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개념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청소년문화와 접목시키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원주투데이 청소년기자단
정리:류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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