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부론초교 정보화교육 ‘눈길’ |
|
|
|
|
|
|
시골마을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정보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부론면 부론초교는 인근지역이 통신시설이 부족해 컴퓨터 이용이 쉽지않은 시골임을 감안해 정보화교육을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교과시간에 흡수시켜 운영하고 있는 것.
학생·학부모·주민 컴퓨터 배우기 열심
전교생 120명중 41명 워드자격증 획득
1교시는 학부모와 주민들을 위한 컴퓨터교육을 1시간씩 3개월 과정으로 열고 있는데 요즘은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17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열심히 인터넷을 배우고 있다.
지역주민 윤모씨(43)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할줄 알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면서 “시골이라 컴퓨터 배울만한 곳을 못찾았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학교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1주일에 5회씩 컴퓨터강사가 지도하는 컴퓨터를 배우고 있으며 오후시간에는 자격증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렇게 정보화교육에 관심을 기울인 덕분에 전교생 120명중 41명이 워드프로세서 1~3급 자격증을 획득한 상태다.
정보통신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는 김홍래 교장(56)은 지난 9월 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전교생에게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줬고 매일밤 10시부터 학생들이 보내준 이메일 하나하나에 일일이 답장을 써주고 있다. 혹여 집에 일이 있거나 일거리가 많아 답장이 하루라도 늦어지면 답장을 독촉하는 메일이 쏟아지기도 한다고.
김교장은 “하루 평균 대여섯통, 많을때는 10통이상 인터넷 편지가 도착한다”면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편지를 해서인지 온라인상에서 남발되고 있는 은어나 비속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 역시 이메일 주고받기를 통해 아이들의 글짓기 실력이 부쩍 늘고있다면서 10월중순경 교사와 아이들이 주고받은 메일을 모아 책으로 엮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몇몇 아이들은 실력이 뛰어나 책을 만드는 컴퓨터 편집작업도 아이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성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김교장은 매일 교장실(인성교육실) 복도에 신문이나 텔레비전, 잡지등에서 좋은 읽을거리를 만들어 걸어놓고 아이들에게 읽고난 소감을 그림, 만화, 글로 표현하도록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msha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