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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사리면’을 아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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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5월 07일 (월) |
<청소년기자 신하연·허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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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고등학교의 명물이라고 할수 있는 매점의 ‘사리면’
일반면에 매점 아주머니만의 재료 15가지가 들어간 소스랑 같이 볶은 음식이다.
원주고교 매점의 명물
원주고인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봤을 그 사라면을 밝힌다.
매점 아저씨를 급히 설득해 인터뷰를 하게되었다(아주머니가 쉬는 시간을 맞아 바쁘시기에).
▲계발은 누가하셨는지../a>
아줌마가 직접한거예요. 원래 요리를 잘했거든요.
▲사리면을 하시게 된 동기는..
기독병원에 있는 라면에 만두, 튀김등을 넣은 것을 보고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서울에도 가보고 해서 여러번 만들다가 된 것이 지금 이맛이죠. 재료 15가지가 들어간 건데 저한테도 알려주지 않아요.
▲‘사리면’이라고 지은 이유는..
사리면이라는 일반 면에 소스를 섞은 거여서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몰라서 면발이름으로 지었죠.
▲하루 매출량은 어떻나요
하루에 80~90그릇 정도.
일요일 같은 경우 자습이 끝나고 학원 친구들에게 맛을 보여준다고 싸가기도 해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예전에 여기서 급식을 했었죠. 그러다 급식소가 생기고 해서 부터 인것 같아요.
▲사리면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작년에 졸업한 학생 얘긴데 그 학생이 덩치도 조그맣고 학급 실장인데 그 학생이 피자 큰것 2판을 다 먹는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리면 10개를 먹을수 있는지 내기를 했는데 친구들이 둘러싼 상태에서 다 먹으면 그 친구들이 2만원정도를 줘야 하고 못하면 배로 줘야 한다구 하더라구요. 6개까지는 잘먹더니 7개째부터 잘 못먹더라구요.
운동장을 돌고 와서 먹는데도 안돼서 약국가서 소화제 사오고 커피까지 준비했죠.
10분안에는 다 못 먹었지만 결국 혼자 다 먹고 가더라고요.
다시는 사리면 먹지 않을 것 같았는데 3일뒤에 친구 1명이랑 와서 7인분을 시켜서 먹더라고요.
▲원주고인에게 하실 말씀은
위생적인 면을 많이 쓰고 있어요. 학생들 덕분에 먹고 살기 때문에 많이 주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밖에 있는 식당보다 양이 좀 많은 편인데도 학생들은 양이 차지 않은 가봐요.
4계절 내내 사리면을 하는 이유는 끊이지 않는 인기 때문이다. 졸업생들도 다시 모교를 찾게 만드는 사리면. 끊이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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