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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숙 씨 (단계동 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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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5월 17일 (목) |
<함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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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는 심정숙씨(40). 단계동에서 남편과 함께 식당 왕가를 운영하면서도 그 버릇(?)은 버리지 못했다.
“청소년면에 관심 많아”
지금도 비가 오면 밖에 나가 비를 맞고 싶다는 소녀같은 주부 심씨도 원주투데이의 애독자다.
“신문이 오면 제일 먼저 미담부터 봐요. 그리고 와글와글을 보죠. 그러면 원주 돌아가는 뒷얘기까지 알게되는 것 같거든요.”
중학교 3학년인 장래와 초등학교 6학년인 희래, 두 아이의 엄마인 심씨는 청소년면에 관심이 많지만 고등학교 위주로만 꾸며지는 듯해 아쉽다고 전했다.
사춘기가 빨라진 탓에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위한 상담코너가 신설되면 좋겠다고 제안도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얘기를 묻자 붓글씨 재미에 빠져 저녁 늦게 돌아오는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려주는 남편 홍원석씨(43)에게 고맙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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