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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살아 꿈틀대는 도시 만들고 싶어”
2002년 11월 14일 (목)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생명영상나눔이는 사진동호회다. 그러나 일반 사진동호회가 갖고 있지 않은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원주환경운동연합의 사진 소모임으로 동호회 회원 모두가 환경운동연합 회원이다. 이렇다보니 추구하는 사진 또한 환경을 주제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올 봄에 결성된 생명영상나눔이 동호회가 꿈꾸고 있는 것은 생명의 도시. 사진속에 생명이 살아 꿈틀대는 도시의 모습을 담고 그러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꿈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진철용씨(32)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결성했지만 사진만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항상 사진을 통해 환경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생활속에서 환경을 위한 실천 활동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에 연 전시회에서 회원들은 액자에 사진을 넣어 전시한 것이 아니라 환경보존 차원에서 한장의 종이로 작품을 전시했다. 진회장은 “액자도 훗날 환경을 파괴하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없애버렸다”며 동호회 자체가 환경적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생명영상나눔이의 회원은 14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대학교수부터 자영업을 하는 사람까지 직업 또한 다양하다. 대부분 회원들이 직장인이기에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호회 활동에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상나눔이 회원인 김왈선씨(61)는 며느리인 정정숙씨(37)와 함께 활동하며 서로에게 조언자 역할을 해준다. 또한 총무를 맡고 있는 김근환씨는 사진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중단할 만큼 동호회 활동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생명영상나눔이는 올 겨울에 원주를 주제로한 사진집을 준비하고 있다. 원주의 먹거리와 산, 도시풍경등 다양한 풍경과 삶의 모습들을 사진집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진회장은 “함께 원주에 살면서도 원주의 생생한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에 제작될 사진집은 원주 구석구석의 생명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람은 상지영서대 김영길 교수.

김교수는 생명영상나눔이 지도교수로 사진집 발간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회원들을 학교로 초청해 토론회를 열어 사진집이 담아내야할 내용들에 대한 연구작업을 한다.


김교수는 “자연은 인간이 마지막으로 기댈 곳이자 생명체의 본질”이라며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생명영상나눔이 회원들은 정기촬영때면 원주의 곳곳을 누비며 사진속에 여러가지 생동감 있는 모습을 담아낸다.
진회장은 “카페에는 환경운동연합 회원이 아니어서 준회원으로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사진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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