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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소프트볼 동호회
2002년 08월 22일 (목)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도내에선 유일 22명 회원 똘똘 뭉쳤다





98년 12월에 창단된 상지대 소프트볼 동호회. 강원도에 유일한 소프트볼 동호회다. 타 지역 소프트볼 동호회는 각자 고유명칭이 있지만 상지대 소프트볼 동호회는 학교 이름이 곧 동호회 이름이다. 홍보차원에서 학교이름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소프트볼은 경기 종목이 두 가지다. 패스트피치와 슬로우피치. 투수가 어떻게 공을 던지냐와 수비수에 따라서 구분된다. 상지대 동호회는 두 종목을 모두 한다. 보통 전국대회에 나가면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두번째 경기를 할때면 체력이 바닥날 정도로 힘든 운동이다.


회원수는 22명. 매주 토요일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함께 모여 연습을 하며 체력도 단련한다. 대부분 공식시합은 일요일에 진행되는데 상지대 동호회는 현재 서울 리그전에 출전하고 있다.
서울리그전은 총 6개팀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를 갖는 것으로 상지대 동호회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팀은 서울에 있는 소프트볼 동호회다.


지금까지 성적은 3승5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호회가 창립된지 3년이 되기까지 공식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다. 특히 올해 서울리그전에서 상지대 동호회 선수들이 홈런부문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립회원이 그대로 유지되다보니 이젠 실력이 수준급이다.


동호회다보니 팀 운영에 따른 경비부담이 만만치 않다. 월 2만원씩 회비를 걷어 공동장비를 구입하고 유니폼과 신발은 각자가 부담한다. 포수장비처럼 값비싼 물품들은 살 엄두를 내지 못해 상지대 소프트볼 선수들이 쓰던 것을 물려받는 경우도 있다. 시합참가비는 학교에서 지원해준다.


소프트볼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강재씨(44·교무과)는 “경기에 출전해도 승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운동을 한다는데 의의가 있으므로 공식경기라해도 출전경험이 없는 선수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상지대 소프트볼 선수들이 전국대회에 나갈때면 동호회 선수들은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선수들의 연습상대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함께 회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회장은 “소프트볼은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는 하나 50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정신집중이나 팀워크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강원도 유일의 소프트볼 동호회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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