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읍면동 | 우리는하나
     
농업 전문가 꿈꾸는 신토불이
2002년 01월 24일 (목) <이상용 기자>
원주시 4-H연합회
요즘 농촌에선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커피와 자장면 시켜주고 웃돈까지 얹어준대도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다. 농촌에 남아있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들 도시로, 도시로, 도시로 몰려가고 농촌에는 평생 흙에서만 살아온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 밖에 없다.
농기계가 많이 보급돼 예전만큼 일손이 필요하진 않지만 동네에서는 젊은이 몇명을 찾아볼 수 없다.
원주시4-H연합회(회장:안성진) 회원들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농업을 배운다. 서른살이 돼 연합회를 떠날때 쯤이면 농업 전문가들로 변해 있다.


이들이 고향을 지키는 한 농촌의 몰락을 걱정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이들은 지난해 도내 4-H회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상사업비 2천만원을 타기도 해 더욱 믿음직스럽다.


벼 200가마 추수
원주시4-?H연합회중 학생4-H를 제외한 일반 회원들은 90명정도 된다. 대략 20세에서 29세까지로 한창 원기왕성한 시기다. 그래서 일을 자주 벌인다. 물론 농업과 관련된 일들이다.
지난해에도 문막읍 건등리 한 휴경지를 개간해 벼를 심었고 밭에는 무를 심었다. 수년간 농사를 짓지 않았던 곳이라 황무지를 개간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악의 가뭄사태를 맞기도 했다. 황무지를 개간하느라 벼 심는 시기까지 늦어졌는데 모내기할 물을 구하기가 쉽지않아 위기에 빠져야 했던 것. 이때 36사단 장병들이 목숨같은 물을 수송해 도와주었다. 36사단 장병들에겐 추수한 쌀로 떡을 만들어 전달, 보답했다.
휴경지에서 생산한 쌀은 40㎏짜리 200가마나 됐고 무도 3톤이나 수확했다. 연습삼아 농사지은게 아니다. 하늘의 섭리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농작물을 돌본 결과다.


쌀은 소년소녀가정 4세대에 한가마씩 전해주었고 무도 사회복지시설에 돌렸다. 또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는 떡을 만들어 행사에 참석한 선배 농업인들을 대접하기도 했다.
그러고도 많이 남아서 회원들 해외 선진농업 견학비용으로 쓸 작정이다.
앞으로도 휴경지 개간은 계속 실시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농법을 익히기도 하고 수익금으로 좋은 일과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어서다.


도내 최우수기관 선정
원주시4-H회는 지난해 도내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고 안회장은 전국 4-H중앙경진대회에서 농림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도내 최고의 비결은 무엇일까. 안회장은 “회원들이 골고루 역량을 갖추었고 한데 어우러지며 발산하는 에너지가 모두의 힘을 북돋우기 때문”이라고 했다. 농림부장관 표창 또한 자신의 개인적 영광보다 연합회원 모두가 받은 것이나 진배없다는 말도 했다.
이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회원들이 서로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전문적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농업현장에 뛰어들 경우 원주농업의 급속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로 돕고 아끼는 방법까지 익힌 회원들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이상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