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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사회복지학교 제10기 동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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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1세기는 사회복지의 세기라고 불릴만큼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주사회복지학교 졸업생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소리없이 어둠을 밝혀준다
졸업생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이론과 체계적 실무습득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리없이 어둠을 밝혀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가을학기에 졸업한 원주사회복지학교 제10기 동문회(회장:한원모)에는 봉사활동에 대한 체계적 이론과 실천을 배우기 위해 입학한 주부, 직장인, 학생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25명의 동문들은 단 2개월과정의 사회복지학교를 다니면서 무엇보다도 봉사란 사랑의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적십자봉사회원인 김미해 총무는 “봉사활동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게 부끄럽다”면서 봉사란 사랑과 약속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13년째 중풍, 치매노인들에게 목욕과 필요를 채워주고 있는 이동목욕봉사원 김기선씨도 “진정한 사랑과 나눔은 차가운 머리보다는 따스한 마음이 있어야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제10기 동문들은 2개월동안 사회복지의 총론에서부터 원주시사회복지정책, 노인, 장애인, 아동복지는 물론 정보와 의료복지까지 공부했다.
강의는 대학원수준으로 전문적이었으나 자원봉사차원에서 강의하는 지역대학교수들의 성의있는 강연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인해 자원봉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공감하고 있는 듯하다.
최원숙 동문은 “강의를 통해 만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성스럽게 강의해 준 교수님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효숙 동문은 “사람 사귀는 것은 쉬운게 아니지만 이 수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봉사라는 차원에서 사랑이 넘쳐 흐르는 것을 맛 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원주사회복지학교(교장:송정부)는 지역주민들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체계적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마련된 교육의 장이다.
지난 96년 4월 개교한 이래 매년 봄, 가을로 2회씩 개설해 제10기까지 226명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원주지역사회복지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8주동안 16회에 걸쳐 이뤄지는 강의에는 지역대학의 사회복지관련 교수들과 원주시 복지정책과장, 복지시설원장등 다양한 인사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원주사회복지협회 회장이자 사회복지학교 교장인 송정부교수는 “졸업생들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면서 졸업생들의 폭넓은 활약을 당부했다.
한원모 동문회장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론과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서 졸업생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고 했다. 또한 비전문가들이 입학해 전문가로 변신하는 곳이 바로 사회복지학교라고 강조했다.
복지학교는 그동안 졸업생들에게 수료증과 자원봉사활동 지도자자격과 복지전화 상담요원 자격을 부여해 왔다.
보건복지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복지서비스처럼 권위적인 면 없이 순수한 민간차원의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학교 제 10기 회원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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