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읍면동 | 우리는하나
     
‘치악기우회’
2001년 03월 22일 (목)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
노인들 안식처 … 정신력 향상에 도움

바둑과 장기, 서예등 건전한 취미생활로 모범적인 노인상을 세우자는 한 마음으로 결성된 치악기우회(雉岳碁友會).


치악기우회(회장:정형섭)는 바둑을 좋아해 퇴직후 중앙동 중앙기원을 즐겨 찾던 전직 교사, 공무원, 시의원, 회사원등이 1992년 12월 10일 결성한 바둑, 장기 동호회다.
다만 60세이상을 회원으로 정해 주로 퇴직한 이들이 주축이 돼 기우회를 이어가고 있다.


10여년전 중앙기원에서의 작은 계모임이 원주를 상징하는 치악산에서 이름을 따 치악기우회를 만든 것.
현재 회원은 정회원 32명와 준회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60세 회원부터 최고령인 정형섭회장(78)에 이르지만 평균 70세내외이고 그동안 작고한 이들도 여럿이다.


특히 노인들의 여가를 위한 모임으로 명절에도 회원들 대부분이 원주에 머물러 365일동안 휴일도 없이 개관하고 있다.

치악기우회는 바둑, 장기를 좋아해도 일반 기원에서처럼 돈이나 식사내기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바둑을 두는 회관내에서 흡연이나 음주도 금해 건강을 유지하고 지나친 승부욕을 자제시키고 있다.


정회장은 “순수한 취미활동으로 상호간 친목과 상부상조하자는 창립취지인 만큼 대가를 요구하는 내기바둑이나 물리고 봐주는 경기운영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1995년부터는 원주시가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지원을 위해 대한노인회원주시지회 옆인 구 학성동노인정을 제공, 기우회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원주교육장을 역임한 정곤시회원은 “주위에 경로당도 있지만 바둑을 통한 취미생활의 즐거움 때문에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기우회관에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씨이외의 회원들도 거의 매일 운동과 정신력 향상을 위해서 거르지 않고 나온다고 한다.


회원들은 바둑과 장기만큼 치매등 노인질환방지에 효과있는 취미도 없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육민관고교장으로 퇴임한 염영도회원은 “기우회관이 퇴임후 할일 없고 갈곳 없는 노인들의 안식처요, 근거지가 됐다”면서 “다양한 회원들간 정보교류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기우회 회원들의 급수는 3~5급에 이르러 2000년 원주시 노인 바둑·장기대회에서 한만형전총무가 바둑부문, 홍재우회원이 장기부문에서 각각 우승한 바 있다.


기우회의 연간행사로 전회원이 참가하는 치악기우회배 바둑대회와 연간 1차례씩 당일코스 관광여행을 실시해 회원들의 견문을 넓히고 있다.

정형섭회장은 “그동안 기우회가 노인들 안식처로 장소를 제공해 지역사회 노인복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회고했다.
또한 정회장은 “시설이 낙후돼 아쉽지만 경제위기상황이라 만족하겠다”고 했다.


노인회원들 스스로 건강과 취미생활을 만들어 가는 치악기우회의 요즘 세태에 대한 진단은 남다르다. 기우회원들에 따르면 젊은이들에게 노인공경과 효교육도 중요하지만 노인들의 건강, 건전한 생활로 감화시키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정회장은 “향락적이고 소비적인 사회분위기에서 노인들 먼저 건전한 오락과 검소한 모습으로 모범을 보이겠다”고 했다.


60세이상의 바둑, 장기 애호가들의 입회를 환영한다는 치악기우회가 원주의 건강하고 건전한 동호회와 노인상으로 빛나고 있다.

<임종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