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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민물장어 - 산 장어 즉석 요리 신선함 만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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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야채에 다양한 맞춤 소스 입맛 당겨
‘건강이 최고다’라는 인식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는 공감대이다. 건강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장어는 대표적인 자양강장식품이다.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지방은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리는 속성이 있지만, 장어의 기름은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는다.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이다. 장어의 효능 역시 혈관계통인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체질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어 100g에 들어있는 비타민 A의 함유량만 따져 봐도 쇠고기 25kg, 5리터의 우유, 10개의 계란에 포함된 것과 같다.
단구동 남원주중학교 후문 일류학원 1층에 자리한 강나루민물장어(사장:김해주)는 그런 장어의 효능뿐 아니라 살아 있는 장어의 신선한 맛으로도 고객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담백한 소금구이와 간장소스, 고추장소스를 바른 3가지 서로 다른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점도 젓가락질을 바쁘게 하는 이유.??
주로 30~40대 직장인이 찾고 있지만 최근엔 장어가 건강식, 미용식이라는 인식이 두터워지면서 20대 젊은층들의 발길이 하나 둘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게 김해주(50) 사장의 귀뜸이다.
강나루민물장어가 짧은 시간에 원주의 대표적인 맛 집으로 손꼽히게 된 이유는 맛의 노하우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특유의 느끼함 때문에 많이 먹을 수 없는 장어요리가 이 곳에서는 담백하게 느껴진다.
맛을 결정짓는 첫 번째 요소는 원재료에 있다. 국내산 산장어만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민물장어도 값싼 중국산, 유럽산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지만 손님과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국내산 민물장어만을 고집하고 있기에 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소스 제조법에 있다. 강나루민물장어에서 사용하는 소스는 소금구이를 제외하고 기본 2가지. 대표적인 장어소스인 간장소스는 감초, 당귀, 마늘, 생강 등 15가지 각종 한방재료와 비법재료를 넣고 푹 고아내는 것이 독특하다.??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고추장 소스를 권해 준다. 고추장에 양파, 마늘, 생강 등 10여가지 첨가물을 넣고 잘 배합하면 맛깔스런 고추장 소스가 된다. 두 가지 모두 서울 압구정동 일식집과 장어전문점에서 하루 100마리 이상 장어를 만져 온 박배현(40) 실장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장어와 함께 먹는 양상추, 적상추, 깻잎, 배추 속 등 12가지 야채에 특성에 따라 파인애플, 향신즙, 와사비 등 어울리는 소스를 따로 뿌려 내기에 더욱 미각을 자극한다. 가늘게 채를 썬 생강과 마늘을 함께 얹어 입에 넣으면 금상첨화. 장어구이 1인분 1만2천원(1마리). 1kg 4마리 4만5천원.??
국물 생각이 나면 장어우거지탕을 권한다. 장어에 배, 생강, 마늘과 한약재를 넣고 24시간 우려낸 후 굵은 채에 걸러 우거지를 얹어 한번 더 끓여낸다. 환자 보양식으로도 좋고 추어탕과 비슷하지만 깊은 맛이 일품. 1인분 6천원.
50석 좌석에 1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 오전10시부터 밤12시까지 영업한다. ▷문의:761-7750(강나루민물장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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