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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삼총사’ 맛으로 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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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식당 가족이 운영 … 손님 입맛에 맞춰 차별화
특상등육 한우 암소만 도축
갈비살과 등심은 고향한우촌, 특수부위인
제비추리 등은 우남생고기, 나머지는 한우마을
단계동 「고향한우촌」과 단관택지 「우남생고기」, 「한우마을」은 한 가족이다.
특상등육 이상의 한우 암소만을 도축해 나눠 판다. 가족이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식당별로 제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한우 암소의 가장 좋은 부위인 갈비살과 등심은 고향한우촌 몫이다. 특수부위인 제비추리, 아롱사태, 차돌박이, 안심추리 등은 우남생고기로 간다. 우남생고기에서는 돼지고기 특수육 모듬도 인기 메뉴다.
최근 개업한 한우마을로는 나머지 부위인 사태, 앞·뒷다리살과 내장이 돌아간다. 한우마을을 오픈한 이유가 고향한우촌과 우남생고기에서 소화하기 힘든 부위를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한우마을 생고기는 2인분(350g)에 2만원이다.
그러자 한우가 이렇게 저렴할 수는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한우마을 측은 만일 한우 암소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면 고기값의 100배를 환불하겠다고 선언했다.
고향한우촌
소비자가 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인 육량 등급은 도체 중량, 등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을 종합해 A, B, C등급으로 판정한다. 고향한우촌, 우남생고기, 한우마을에서는 B1 이상의 특상등육만 쓴다.
특히 고향한우촌에서는 이 중 가장 좋은 부위인 갈비살과 등심을 판다. 육회와 육사시미도 있다. 고향한우촌 매니아가 많은 이유다. 화이트칼라가 주류를 이룬다. 조용한 편이어서 손님 접대하기에도 제격이다.
150석 규모의 2층은 방 2개로 나눠져 있으며, 단체모임에 적당하다.
200g 단위로 생등심은 2만원, 생갈비살은 2만2천원이며 육회는 2만원(소), 4만원(대), 육사시미는 3만원이다.
▷문의:743-4055
우남생고기
우남생고기는 20년 이상 고기집을 운영해 왔다. 지금도 식당과 정육점을 병행한다. 정육점이 딸린 식당이 선호받는 이유는 고기의 질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년의 경력 탓에 사장 최낙윤씨를 아는 사람들도 많다.
이 곳에서는 6:4 비율로 돼지고기 손님이 많다. 돼지고기 특수육 모듬을 즐겨 찾는데 삼겹살, 갈매기살, 항정살, 가브리살의 모듬이다. 보통 삼겹살이나 갈매기살 등은 가스불에 불판을 얹고 구워 먹기 마련인데 우남생고기에서는 참숯 화로를 쓴다.
한우 갈비살과 등심 및 제비추리, 특수부위도 판다.
▷문의:765-1616
한우마을
앞서 언급했듯이 한우마을은 고향한우촌과 우남생고기에서 소화하기 힘든 부위를 처리하기 위해 개업한 태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특상등육 한우 암소의 고기라 남는 부위라도 맛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경우 부담없이 찾아도 되는 곳이다.
인기 메뉴는 전골 종류로 소고기전골과 내장전골이 있다. 가격은 각각 2만원. 뼈에 붙은 고기를 넣고 끓여 쫄깃쫄깃하다.
소머리수육과 석쇠불고기(2인분)도 2만원이다. 이만하면 퇴근길 들려 보고 싶은 욕심을 낼 만 하다. 정육점도 함께 운영한다.
▷문의:766-7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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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고기손질 고향한우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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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e@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