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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마을-최고급 살코기 맛 미식가들 ‘군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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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3월 29일 (월) |
김보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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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집중력 향상 성인병 예방 도움
시간 들이고 돈 들여 가며 사슴농장을 찾아가야 먹을 수 있었던 사슴고기 요리를 이제는 원주 도심 한복판에서 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 광우병 타격에 대체 육류를 찾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3월 단구동에 오픈한 원주 최초의 사슴요리 전문점 ‘사슴마을’(대표:김은영)은 청정 강원 오대산 기슭 8만평에 이르는 ‘오대산 사슴마을’ 농장에서 방목한 꽃사슴만을 사용한다. 꽃사슴은 사슴 가운데서도 맛과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급지인 ‘오대산 사슴마을’ 농장은 수도권에서도 오랜 기간 최고의 맛과 효능을 인정받아 왔다.
사슴고기는 유럽이나 가까운 일본 등지에서 벌써 오래 전부터 식도락가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 최고급 식재료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사슴고기는 지방이 거의 없는 살코기로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동물성 지방이 원인이 되는 각종 성인병에 대해서도 안심해도 된다.
또한 단백질 함량도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높으며, 철분, 비타민 B1, B2 함량도 다른 고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초강목은 사슴고기는 들짐승고기에서 나는 노린내가 전혀 없으며, 야생조수 가운데 꿩고기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녹용에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온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녹용 이외에 사슴의 살코기와 뼈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
강글리오사이드는 헤모글로빈과 함께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뇌의 기능을 좋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며, 면역력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신체기능유지 활성물질이다.
‘사슴마을’은 100평 규모의 넓고 시원한 매장에 2인용에서 20인용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9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샤브샤브, 돌판구이, 전골, 사시미, 육회 등의 요리와 정식코스요리, 그리고 사슴고기 육개장, 비빔밥 등 점심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농장에서 직송한 사슴을 주방장이 직접 부위별로 해체해 조리하며, 사슴 한마리 예약시 뼈, 살코기는 물론 녹혈과 함께 콩팥 등의 내장도 맛볼 수 있다.
한 마리는 10인 용이며, 이틀 전쯤 예약하면 된다.
주방장이 해당 부위를 손님에게 보인 후 조리하는 것도 믿음을 준다. 고기가 들어오는 날에는 녹혈을 무료로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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