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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성산옛카나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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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1일 (화)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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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대구뽈찜(대구머리찜)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릉 성산옛카나리아의 맛이 원주에 상륙했다.
관설동 청솔8차아파트 정문 앞에 문을 연 성산옛카나리아(사장:김복기)는 대구살의 단 맛과 고추가루 양념의 칼칼한 맛을 살린 원조 맛을 자랑한다.
사장 김복기씨(35)는 강릉 성산옛카나리아 본점에서 맛 수업을 쌓은 인물. 본점 대표와는 고모 조카 사이다. 고모 밑에서 4년간 닦아 온 실력은 이미 이 곳을 다녀간 손님들로부터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모든 재료를 본점에서 일괄 구매해 원주로 가져 오는 것도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
대구뽈찜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메뉴는 단 하나 대구뽈찜 뿐이다. 잘 손질한 대구머리가 푸짐하고 함께 넣는 미더덕, 목이버섯, 콩나물이 신선하다. 태양초 고추가루, 마늘, 간장 외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비법재료까지 모두 8가지가 배합된 양념은 감칠 맛을 더한다.
이 곳 대구뽈찜에는 다른 찜요리에서는 볼 수 없는 통감자와 쌀 떡볶이, 넓직한 두부가 들어가고 전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전분이 들어가지 않아 텁텁한 맛이 없고 부드러운 양념 맛을 더 살려 준다.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살리기 위해 전분을 대신한 다른 비법을 사용한다는 게 김 사장의 귀뜸.
몸에 좋은 부추김치를 함께 상에 올려 콩나물에 곁들여 먹게 한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새롭다. 시원하고 달콤한 동치미도 별미. 부드러운 대구살과 콩나물로 배를 채우면 남은 국물에 라면사리를 끓여 준다.
연중무휴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문의:763-2087(성산옛카나리아)
◇김복기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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