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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시루 - 오리고기 전문점
2004년 07월 12일 (월)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
소초면 흥양초등학교 입구, 사방이 푸른 녹음으로 둘러싸인 곳에 오리고기 전문점인 ‘흙시루’(대표:장길생)가 문을 열었다.
흙시루가 선보이는 오리고기 중에서 장길생 대표가 가장 자신있게 추천하는 음식은 ‘용압탕’.
용압탕은 오리에 인삼과 녹용, 밤, 대추, 생강, 마늘, 황기 등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장 대표는 “비아그라가 따로 없다”고 말한다. 허한 몸 원기를 돋우는 데는 그만 이라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용압탕과 함께 흙시루의 대표 음식은 참나무 숯불로 구워 내는 ‘오리 숯불구이’. 숯불구이는 황토를 바른 거즈로 오리를 싼 후 다시 솔잎으로 싸서 숯불로 구워 낸다. 기름을 황토가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느끼함이 없고 담백하다.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2시간 전에 미리 예약하고 식당을 찾아야 원하는 시간에 먹을 수 있다.
각종 야채를 썩어 요리하는 무쇠 솥 구이와 오리 한방백숙보양탕도 입맛을 돋우는 요리다.

별미인 숯불에 구운 단호박은 군고구마처럼 부드럽게 입 속에서 감긴다.
장 대표는 요즘 오리수육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 오리수육은 일반 오리고기 전문점에서도 아직까지 선보이지 않은 메뉴이기 때문에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 갖가지 시험을 해보고 있다.

흙시루에서 사용하는 오리는 도매상이 아닌 충북에 있는 농장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다. 신선한 오리 요리를 위해서다.
장 대표는 “문헌에 보면 오리고기는 몸에 쌓인 각종 유해 독을 풀어 주고, 항생제와 소염제 역할도 한다”며 “단순히 맛이 아닌 건강을 위한 요리 개발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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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흙시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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