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자폐에 관한 연구...6. 자폐행동 분석 |
|
|
|
|
|
|
자폐에 관한 연구.6.
- 자폐행동 분석
15) 왜 말을 못하는가?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뇌에 관한 기본적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져 있으며 우뇌는 암기, 모방 등을 주관하는 반면 좌뇌는 언어,
사회성, 추리, 분석 등을 주관합니다. 그런데 우뇌는 출생 직후부터 기능을 시작하지만
좌뇌는 생후 18개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기능을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만 18개월이 되기까지는 정상적인 어린이와 자폐성향 어린이 사이에
언어능력 면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모두가 우뇌를 사용하여 모방 형태의
언어를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어린이들은 만 18개월이 되어 좌뇌가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단어만
나열되던 언어가 문장이 되어 나오고 사회성이 발휘되어 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언어를 급속도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그러나 자폐성향 어린이들의 좌뇌는 만 18개월
이 지나도 계속 휴면상태에 있으므로 창의적인 언어가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성
이 개발되지 않음으로서 타인과의 교류에도 관심을 갖지 않게 됩니다.
18개월간 잠자고 있던 좌뇌를 깨우는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입니다.
즉, 정상적인 어린이들은 주변의 여러 가지 소리들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좌뇌가 많은
자극을 받아 만 18개월이 되는 순간부터 일을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폐성향
어린이들은 특이한 청각으로 인해 주변 소리들에 고통을 느끼다보니 그 소리들을 거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기에게 꼭 필요한 말(예, 부모의 목소리) 조차도 듣지 않음으로서
좌뇌의 발달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되는 것입니다.
좌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언어능력 뿐 아니라 사회성도 부족하므로
대화의 의미를 알지 못해 반향어(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현상)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좌뇌 대신 우뇌가 언어습득에 관여함으로서 창의적 언어가 아닌 모방 형태의 언어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16)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글을 깨우친 어린이는?
정상적인 어린이들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서 언어를 익혀 나갑니다. 그러나
자폐성향 어린이들은 귀로 듣기보다는 눈으로 봄으로서 언어를 익히는 경향이 있습
니다.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쓰여 진 형태의 언어'인 글이 그들에게는 언어를 익히는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시각은 우뇌에 의해 주관되므로 우뇌의 기능이 정상 어린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자폐성향 어린이들이 글을 읽고 쓰는 데에 있어서는 비상한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글을 깨우친 자폐성향 어린이라 할지
라도 '분석을 담당하는 뇌'인 좌뇌의 기능은 떨어지므로 막상 글의 의미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의 : 033-763-1923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 read_1 |
|
|
|
|
csm0618@crc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