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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담임교사 7번 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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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초교 학부모들, 서원주초교 개교로 인한 학급편성에 반발
서원주초교(교장:이병문) 개교의 불똥이 치악초교(교장:신상건) 학부모에게로 번지고 있다.
2학기 개교가 처음부터 무리였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서원주초교는 500여명의 학생으로 지난 1일 개교했다. 그러나 기존 학교에서는 이과정에서 발생한 전학생으로 학급편성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담임선생님이 바뀌게 되는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남원주초교(교장:민경익)의 경우 인근 아파트단지가 속속 입주하고 있어 학급편성은 실시하지 않았으나 치악초교의 경우 전입세대가 없어 2학기초 학급편성을 다시 실시했다.
이과정에서 일부 치악초교 학부모들은 잦은 학급편성에 반발하고 있다. 최근 치악초교 홈페이지에는 학급편성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항의성 글이 계속 게시되고 있을 정도.
한 학부모는 “아이가 불과 3년을 다니면서 담임선생님이 7번 바뀌었다”며 “저학년의 경우 담임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한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자신을 왕엄마라고 소개한 어느 학부모는 “학교가 아이들의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학교측의 편의에 의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죽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치악초교에서는 전학생으로 인한 학급편성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하면서 2학기 학급편성은 학부모회의를 거쳐 실시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의 화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상건 교장은 “2학기에 학급편성을 실시해 내년에는 학급편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학부모님들이 학교측의 어려움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요즘 아이가 학교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유모씨(37)는 “학교 행정편의주의가 아이들을 부적응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학교가 아이들을 위한 장소라는 기본적인 진리를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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