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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기립불능증’ 전염병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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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기립불능증’ 전염병 아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이상
문막등 13농가 35마리 발생
축산물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축산농가를 시름으로 몰아 넣었던 ‘소 기립불능증’이 전염병이 아닌 신경이상 증세로 밝혀졌다.
다리마비 증상인 소 기립불능증은 강원도를 비롯해 경기, 충남, 충북, 전북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원주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문막읍 축산농가에서 처음 발생해 30일까지 문막읍 6농가에서 27마리가 발생, 25마리를 도태한 것을 비롯해 소초면 1농가 1마리, 지정면 4농가 5마리, 부론면 2농가 2마리등 13농가에서 34마리의 젖소와 한우 1마리등 35마리에서 소 기립불능증이 발생하여 이중 33마리가 도태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는 소 기립불능증에 대한 역학조사와 정밀조사를 실시해 지난 6일 전염병이 아닌 장기간의 고온다습한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등으로 신경이상 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다른 가축에 전파되지 않았고 소 기립불능증을 나타내는 구제역, 광우병, 광견병등 14종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염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구제역 파동이후 전염병을 우려했던 축산농가에서는 한시름 덜게 됐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기온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양질의 사료와 물을 급여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741-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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