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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고 3학년 구자훈군, 한밤중에 200여m 추격해 범인 검거
2000년 08월 31일 (목)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
원주고 3학년 구자훈군 날치기 현장 목격하고
모른체 안한 ‘용감한 시민’
한밤중에 200여m 추격해 범인 검거
고교생이 한밤중에 날치기를 하고 달아나던 범인을 추격, 경찰에 인계하는 용맹을 떨쳐 귀감이 되고있다.
그 주인공은 원주고 3학년에 재학중인 구자훈군.
구군은 지난 27일 저녁10시10분께 귀가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 “도둑이야”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본능적인 행동을 취했다.
김모씨(29)가 인동 아리랑회관 앞 노상에서 진모씨(44·여·평원동)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보고는 200여m를 추격하기 시작한 것.
결국 원동성당 앞 노상에서 친구 심기석(진광고3)군과 함께 김씨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하는등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평상시 무도를 배웠거나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은데다 160cm의 단신으로 불의의 현장에 본능적으로 뛰어들었기에 그의 용맹성은 더욱 눈에 띈다.
구군은 “붙잡는동안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마침 달려온 동네주민들과 친구들이 힘이 돼 주었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장래 국사선생님의 꿈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YMCA 연극동아리 ‘새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창현 기자>
chpark@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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