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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처하는 여성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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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극심한 가뭄과 ‘6.15 남북정상회담‘이후 달라진 한반도의 정세를 통해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주변의 자연적·물리적 환경의 예사롭지 않은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 탈피
정치·경제·복지·인권·환경등
모든 분야에 적극 참여 바람직
생명공학은 창조주께 도전이라도 하듯 인간 개념을 뒤집어 놓고 과학은 생활양식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는가 하면 지식기반사회 또한 생산과 노동 방식을 바꾸어 놓는등 세계는 이제 정치적 힘의 논리보다 경제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가 창출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변화의 시대입니다.
오늘날 이러한 변화에 부인할 수 없는 특징은 개인이든, 사회든, 국가든 그 누구도 예외일수 없을 뿐더러 선택의 여부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모두가 변화의 어느 지점인가에는 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빠른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사회는 여성이 일을 통해 자아를 구현하고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음이 남성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육아는 여성만의 의무와 책임만으로 요구하는, 그리하여 여성과 자녀가 동시에 안정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은 매우 미흡하다고 봅니다.
이에 ‘원주시여성발전협의회’는 노력하지 않고는 살아 나갈 수 없는 긴장된 세상, 버튼 하나로 각 국가의 정보를 취할 수 있고 무서우리 만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몇 가지 전망을 통감하면서 원주시 거주 휠체어 가족 21명과 함께 ‘원주시 보건소와 119’의 지원을 받아 경포대 일원의 세상 돌아보기를 체험하며 복지·인권의 새로운 도전과 함께 미래지향적 장애 재활복지에도 관심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또 날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직장여성의 육아문제해결을 위한 준비로 회원 15명이 국립원주대학평생교육원에서 62시간의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반인 여성이 사회 주체로서 역할을 감당하기 시작한 21세기입니다.
때를 맞추어 세계 여성회의의 행동 강령과 목표가 설정되었으며 여성 발전 기본법과 여성을 위한 법규가 체계화되고 「여성부」가 신설되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확장하는등 여성 정책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자연과 인간 중심적 가치관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됨에 따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복지·인권·환경·문화적 문제는 물론 정치·경제·사회 모든 부문에까지 여성의 적극적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양보하고 눌려 살던 차선의 삶에서 권위를 회복하고 적당히 안주하려는 태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지속적인 노력과 평생교육을 통해 새로운 정보에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여성의 달을 맞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아직도 양성평등은 ‘기회의 평등’ 정도로 수용하고 있는 현 사회에서 ‘할당제’와 같은 적극적 조치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라면 우리 여성들의 더욱 적극적인 자세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여성이 빛을 발할 때입니다. 탐스럽고 비옥한 대지에서 무한한 생산성을 기대하듯이 여성의 진정한 힘은 도전하고 준비하는 여성에게서 표출되는 것이요.
아름다움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변화에 대처할 줄 아는 여성만이 변화된 세상에 주역이 될 것입니다.
하 정 균
원주시여성발전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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