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읍면동 | 차한잔의사색
     
소 도둑의 변명
2002년 08월 27일 (화)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
조각가 박 광 필

·원주출생(1956년생)

·대성고, 청주교육대학교, 서울대학교 미술
대학 졸

·원주 「지금, 여기서부터」전 출품및 운영
위원

·속초 강원국제관광엑스포 야외조각전 출품
및 운영위원

·치악예술관 개관 초대전

·강원 감영 500년 기념 조형물 제작

·민긍호 의병장 기념상, 지용주 선수기념상
제작




옳지 못한 행위에 대한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아무리 감추고 속인다해도 언젠가 밝혀지기 마련

남의 소를 훔쳐 달아나던 소도둑을 붙들어 놓고 그 죄를 물으니, 그 도둑이 하는 말이 “나는 절대 소를 훔친 적이 없다. 다만 길에 떨어진 줄이 있길래 그 줄을 가지고 가고 있었을 뿐이었다” 라고 너무도 뻔뻔스럽고 태연하게 변명을 하더라는 우화를 어린 시절에 읽은 적이 있다.


옳지 못한 행위에 대한 지극히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 것을 빗대어 지어낸 우스개 소리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
최근 장상 총리지명자와 증인들을 불러 놓고 벌이는 질문과 답변들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다가 갑자기 어린 시절에 잃었던 이 ‘소 도둑의 변명’이란 우화가 떠올랐다.


세 차례의 위장전입(?)은 시어머니가 한 일이라 전혀 몰랐기에 본인도 어리둥절할 뿐이고, 따라서 자신은 그 사실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기에 결코 결백하며, 학력 기재의 오류는 조교인가 비서인가가 했고 이런 사실은 본인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본인의 결백함에 아무런 의심이 있을 수 없으며, 장남의 국적포기는 그 당시 5공의 시퍼런 서슬 아래 문건의 말미에 있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국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본인의 국가관을 의심하지 말아야 하며, 유학 당시 영주권을 취득한 것은 단순히 직장을 구하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지 다른 뜻은 추호도 없었기에 국무총리가 되는데 전혀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당당하고 조리있게 답변하는 것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면서 그 사실의 진위 여부에 관계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을 느꼈던 것은 무슨 연유에서일까? 결국 국회표결에서 부결되고 말더니 이번에는 정치권이 가관이다.


서로 네 탓이라며 뒤집어씌우기를 하더니 이제는 병역비리 공방으로 공작정치니 음해공작이니 검찰에 대한 폭거니 하면서 시끄럽다.
최근의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한국 지성(?)의 한계와 치부를 보는 것 같아 서글프기 그지없고, 떠넘기기, 치부 들추기, 의혹 부풀리기등을 통한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굳게 믿는 정치인들의,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제로섬게임에 넌더리가 난다.


매번 이런 식이다 보니 공산품을 팔기 위한 중국과의 마늘에 대한 이면 계약이 뒤늦게 들통나고, 마늘 재배농가들이 허탈해하며 분통을 터뜨리는 것 아니겠는가? 국익 차원에서 더 많은 공산품을 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다고 믿으면서도 어이없기는 매일반이다.


아무리 이면 계약을 감추고 속인다 해도 이삼년이면 알 수밖에 없는 일을 쉬쉬하고 있다가 아무런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 채 들통나고 말았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여기다 한 술 더 떠 국정 최고 책임자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점입가경이다.


알고 있었으면서 몰랐다고 발뺌을 해도 엄청난 일이지만, 정말 모르고 있었다면 더 더욱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우매한 행동들인가 아니면 판단력 부재의 중증 치매 환자들인가? 그래서 나는 매일 9시면 어김없이 코미디 프로보다 훨씬 코미디(?)같은 뉴스를 보면서 웃는다.

원주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