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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4(예찬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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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10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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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
내가 잘 알고 있는
어느 노부부께선
30년을 일요일마다
산행을 가신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의
말씀처럼
“인생은 산행이요, 산행은 곧 인생이로다.”의
말씀을
후손에게
남기시기 위함일세.
●감상
요즘 산을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늘고 있다. 전태규시인의 이 시는 산수(山水)와 함께하는 속에 인생의 달관한 경지를 엿보게 한다.
그렇다 당신이 산을 사랑하며 오르고 또 오르는 동안 잠시 쉴 짬에 다가서는 기암괴석, 풀 한 포기와 꽃 한 송이, 돌돌돌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의 아름다움과 정상위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신의 조화와 장엄함 그리고 그 희열을 산은 말없이 당신의 배낭 속에 이 모두를 담아주고 있음을 아는가?
그래서 시인은 “산행은 곧 인생이요, 인생이 산행”이라고 속삭이며 평범한 인생의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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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일(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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