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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만세
2004년 06월 14일 (월) .
김남조

모든 이의 깊은 마음

그대 비파에 가락 울리고,

산울림 산울림인가

그대 노래 우리의 노래

서로 메아리 치네.

이 시대 더운 가슴

시인이여 영원하라

시인 만세 시인 만세




외로운 이웃의 촛불

그대 손길이 바람을 막아,

물거울 물거울인가

그대 사랑 우리의 사랑

서로 비추어 보네

이 시대 참된 친구

시인이여 영원하라

시인 만세 시인 만세.

감상

김 성 수(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장)

이 시는 김남조 시인께서 지으신 시인 만세란 노랫말이다. 장일남 선생님이 아름다운 곡을 붙여 더욱 빛난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나는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참 많다. 정말 내가 시인으로서 그 책무를 다하고 있는가 하고 자문해 본다. 모든 이의 외로운 가슴을 위하여 모든 이의 슬픔을 위하여 시는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요즈음처럼 혼탁한 이 세상엔 참다운 시인과 또 아름다운 시가 있어 청량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인이여 영원하라, 시인 만세, 시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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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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