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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이런 사람을 선택합시다.
2006년 04월 17일 (월) .
김경준 원주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이제 얼마남지 않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점차 선거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좀 더 살기좋은 지역을 만드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선거에 임했으면 합니다. 환경운동가의 관점에서 시장이나 시의원을 선택하는 몇가지 기준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지속가능성입니다.
2005년에 발표된 토지개발의 면적이 500만평을 넘어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로 무차별 토지개발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미 발표되고 추진되고 있는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행정적으로 심대한 하자가 없는 이상 되돌릴 수 없기에 개발을 환경적으로 보완하여 결과적으로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즉,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해야 그마나 원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비젼을 갖고 있는가입니다
열심히 한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주를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후보자의 비젼이 있어야 합니다. 개발해야 살 수 있다는 사람은 원주를 망치자고 외치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원주가 50만이나 100만 인구가 돼서 중부지방의 핵심도시가 돼야한다는 소리는 원주를 공황으로 이끌겠다는 선언입니다. 당장에 원일로 차 밀리는 것을 보십시오. 겨우 인구 30만에 자동차 10만대가 이루어놓은 결과입니다. 여기에 사람을 두배로, 자동차를 3배 늘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한마디로 ‘공황’이다라고 밖에 설명할 말이 있겠습니까? 화두는 개발이 아니라 정주하고 있는 원주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비젼을 갖고 있고 그것을 능히 주장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서민을 진정으로 위하고 있는가입니다.
잘사는 사람을 더욱 잘살게 하는 정책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사회는 잘사는 사람보다 못사는 사람이 더욱 많기에 못사는 사람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그리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개발사업 보다는 복지, 문화,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서민과 소외된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임을 느끼지 않도록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를 제안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넷째, 우리동네 시의원이 아니라 원주시의원을 뽑아야 합니다.??
예전의 선거처럼 우리동네 시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우리동네에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원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연이나 학연, 정당을 초월해서 진정으로 원주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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