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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대형 쇼핑몰로 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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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19일 (목)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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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사업 계획안 발표 … 상인들 환영 분위기
지하4층 지상14층 규모
중앙시장이 대형 쇼핑센터로 재건축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재건축 전문 컨설트 회사인 굿아우징(대표:한규화)은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상철 원주시장, 이병무 시의원, 김영로 중앙시장번영회장등 상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시장 재건축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굿하우징은 중앙시장을 지하4층 지상14층 규모의 대형 복합상가로 신축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지하2층~4층은 640대의 주차장과 기계실로 사용되며 지하1층은 농수산및 잡화와 스넥코너로 1층 ~4층까지는 액세서리와 의류전문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관내 극장이 노후된 점을 착안 지상 5층에 극장을 설치하고 6층은 스포츠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은 7층부터 5개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13층은 오피스텔로 14층은 뷔페등의 전문 식당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업체측의 제안. 그리고 이 사업에는 현재 현대건설을 비롯 대형 건설업체에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1천8억원의 사업을 부담하는 일괄 도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가 분양과 관련해 1층, 2층 매장은 조합원의 지분에 따라 현 소유의 두배면적 만큼 무상분양하고 나머지 공간은 시공사가 일괄적으로 분양하는 지분 일괄도급 방식을 내놓았다. 노점상 110명에 대해서는 지하1층 쇼핑몰에 점포당 2~3평씩 무상 분양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또 재건축을 하는 동안 상인들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봉산동 둔치 2천여평에 임시매장을 건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건물을 소유한 조합원 146명이 건축비 4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일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어 재건축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시장번영회는 20일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로 중앙시장번영회장은 “지금까지 제시한 재건축 계획안 중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꼭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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