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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위협, 더이상은 못 참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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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09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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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형할인점 입점 반대 궐기대회
지역상인들 대거 참여 예상
대형할인점의 잇따른 진출로 지역 상인들의 매출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는 20일 오후2시 원주천둔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성호 남부상가번영회장, 이원범 자유시장번영회장, 최재희 민속풍물시장번영회장, 김영로 중앙시장번영회장, 조순형 원주시리통장협의회장, 김종봉 우산동개발위원회부위원장, 민병승 원주시의원, 한창희 민주당 사무국장은 지난 5일 오전10시 남부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대형할인점 입점 반대 대책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대형할인점의 지역 시장 잠식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대적인 집회를 통해 대형 할인점의 지역 시장 진출을 강력히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삼광택지, 단계택지 상인 번영회와 경정비업체등의 단체와 연대해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형할인점 입점을 막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우산동 상인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단계택지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전하는 것은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 대기업의 진출로 균형적인 도시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지역의 자본이 외지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9일 오후2시 남부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 20일 집회를 위한 세부 계획 안을 세우기로 했다.
관계자는 “더이상 대형할인점때문에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는 없다”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재래시장 상인들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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