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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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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05일 (목)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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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공사 원주권 공동주택지 판매여건 분석
관내 아파트 80%가 소형
원주시민들이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택건설업체들의 시선이 원주로 집중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원주고객지원센터(센터장:김관수)가 발표한 원주권 공동주택지 판매여건 분석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중대형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주지역 아파트 80% 이상이 25평 이하의 소형 아파트다보니 40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에 살고 싶어도 집이 없어 이사를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원주지역 100여개 아파트중 30평형은 30여개도 채 안되며 40평형은 1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평형은 청구아파트, 현대아파트, 우보삼성아파트등이며, 60평형은 청구아파트, 라이프아파트, 건영아파트등이 있다.
더욱이 99년 12월 말 현재 원주시 주택 보급률은 86.2%로 1만2천세대가 무주택이며 올해 5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 3천세대를 포함하더라도 9천여세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교통발달등으로 매년 6천여세대의 주택수요가 신규로 창출될 예정이어서 원주지역의 아파트 건립은 활기를 띨 전망이며 중대형 아파트 건립을 노리는 건설업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부건설이 지난 7월 구곡택지 4천여평을 36억원에 매입하고 중대형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S건설도 단관택지에 6천여평을 매입해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동신건설도 우량택지를 최대한 선점할 방침이어서 구곡·단관지구에는 40평형 이상의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설 전망이다.
관계자는 “40평형 이상 아파트를 원하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져 주택건설업체들이 잇따라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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