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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원주분실 폐쇄 파문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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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외면 부당” 시민들 강력 반발
시의회, 건의문 채택
한국은행원주분실 폐쇄와 관련 관내 농협 조합장들이 강경 대응 입장을 피력한데 이어 원주시의회(의장:안정신)가 한은원주분실 유지 건의문을 청와대 재경부 금융감독원을 비롯 관계부처에 발송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농협원주시지부(지부장:홍세표)는 지난 2일 신현각 원주농협조합장등 단위 조합장 8명과 지점장 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창복 국회의원을 방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한국은행원주분실이 폐쇄되면 농협이 부담해야 할 손실이 너무 크다”고 반발하며 “지역 경제성장률이 가장 큰 원주를 외면한채 춘천에 지점을 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또 춘천지점으로 현금을 수송하게 되면 시간 낭비는 물론 연간 1억5천만원의 추가 경비가 소요돼야 하는데 이는 결국 농민조합원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하는등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어 신현각 원주농협조합장, 곽노창 문막농협조합장등 5명은 이창복 국회의원을 항의 방문해 한국은행 원주분실 폐쇄의 부당함을 전달했다.
이에대해 이창복의원은 원주분실 존치보다는 원주지점 설치가 합리적이라고 설명하며 조합장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지난 2일 ‘한국은행 원주분실의 폐쇄에 따른 건의문’을 통해 한국은행 원주분실은 지난 25년간 원주지역 경제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중부내륙지역의 자금및 현금의 유통량이 많아 현금 흐름에 차질이 발생하는등 경제인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폐쇄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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